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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볼 수 없는 사회

아임 루키 2_ 환생한 루키 편

<<바라볼 수 없는 사회>>는 소설 <<아임 루키(I’m Rookie)>> 2편에 해당하는데, 2편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1편에 등장했던 주인공 벼룩 루키(Rookie)가 신에게서 받은 임무를 달성한 후, 인간(광원)으로 환생하여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는 ‘성장 소설’이자 '사회 소설'이다. (1편을 접한 독자라면 알다시피) 1편 주인공의 전생 친구들(집거미 메스, 까마귀 번트)이 2편에서는 온라인게임 친구들로 활약한다. 주인공 광원은 전생에서 바랐던 대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성장하지만, 학교 졸업 후 맞닥뜨린 연이은 구직 실패로 실의와 함께 온라인게임 중독에 빠져 정체성 대혼란을 맞는다. 이런 모습은 현재(2022) 한국에서 더는 낯설지 않은 ..
<<바라볼 수 없는 사회>>는 소설 <<아임 루키(I’m Rookie)>> 2편에 해당하는데, 2편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1편에 등장했던 주인공 벼룩 루키(Rookie)가 신에게서 받은 임무를 달성한 후,
인간(광원)으로 환생하여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는 ‘성장 소설’이자 '사회 소설'이다.

(1편을 접한 독자라면 알다시피)
1편 주인공의 전생 친구들(집거미 메스, 까마귀 번트)이 2편에서는 온라인게임 친구들로 활약한다.
주인공 광원은 전생에서 바랐던 대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성장하지만,
학교 졸업 후 맞닥뜨린 연이은 구직 실패로 실의와 함께 온라인게임 중독에 빠져 정체성 대혼란을 맞는다.
이런 모습은 현재(2022) 한국에서 더는 낯설지 않은 사회현상일 것이다.
그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조직원의 어두운 면모를 목도하고,
사회 전반의 뉴스 사건들 너머 현장 상황 및 인물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전이되어 오는 것을 체험한다.
이는 1편에서 벼룩 루키가 신께 인정받았던 재능인 공감 능력을, 인간으로 환생할 때도 지니고 태어난 것으로,
타고난 공감 능력이 과하여 부작용을 겪는다.
그 결과, 광원은 우연히 동시다발적인 사건들에 중첩 몰입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고 깊은 잠에 빠진다.
수면 중에 생생하고도 비현실적인 세계를 경험하는데,
광원이 평소 낙서처럼 그렸던 그림들, 읽었던 책에서 받은 철학적 영향, 사회 부조리들이 거울처럼 비친다.
긴 잠에서 깨어난 광원은, 계시를 받아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게임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정화할 교육적인 게임을 기획한다.

소설 안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는다면 공상으로 그치지 않고 이 게임을 현실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의 소설만큼은 ‘앞부터 순서대로 끝까지 정독’하길 권한다.
필자는 소설에서 원인 없는 결과가 없음을 개진(開陳)하기 위해 계획한 복선을 깔아두고 있다.
필자의 경우, 다른 작가의 소설을 탐독할 때, 띄엄띄엄 뒤죽박죽 읽지 않는다.
순간을 놓칠 수 있기에 정독도 필수다. 소설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냈을 때의 희열을 맛보기 위해, 순서를 지켜야 한다.
수필이 아니므로 더더욱.
필자는 이 소설이 한국 사회뿐 아니라,
인류를 위한, 인류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 즉,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더불어 혹여라도 너무 무겁게 집필하면 독자의 머리 위에 큰 바위를 얹어 침잠케 만들 수 있기에,
수위를 조절하는 데 고민하고 애썼음을 알아주길 소망한다.
(탈고 2022.9.4.)

1부: 느티나무 비둘기 _ 5
2부: 바라볼 수 없는 사회 _ 63
3부: 새 세상을 위한 준비 _ 109
꽃루저(Beautiful Loser)

예술가 뱅크시(Banksy)를 좋아한다.

문학 관련 학위나 공모전 당선 이력은 없지만 작가이길 지향한다.
소박문학과 성찰문학의 간극에서 의미 있는 글을 쓰고, 표현이나 전개 방식에서 천연덕스럽게 널을 뛰어보려 한다.

Q. 작가명이 꽃루저인데, 루저가 지은 책을 읽으면, 루저가 되는 게 아닐까?
A. 다른 사람 인생을 망친다니, 큰일 날 말이다.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서, 꽃루저의 소설들을 읽어봐야 하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란다.

Q. 실명을 놔두고, 필명, 그것도 루저를 자처하는 이유는?
A. 예술가 뱅크시처럼 배경 필터는 걷어내고, 실력만으로 예술혼을 전달하고자 한단다. 그냥 루저는 싫단다.
기복 있던 삶에서 깨달음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루저, 꽃루저를 자처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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