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월 탈고한, 꽃루저의 단편소설이다.
현재 종이책으로는 교보문고 POD 출간물인 <뇌 공작소: 단편소설모음집>에 실린 글이다.
<뇌 공작소>에 실린 총 8편의 단편소설을 낱권의 전자책으로 분리하여 판매한다.
* 주제: 우리 사회에서 약자가 누군가의 가해자 편에 설 수 있음을, 그 가해자는 보호받았어야 할 또 다른 피해자였을 수도 있음을 반추하며, 공감능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 주요 등장인물: 오길주 박사(내레이션), 주 여사(주인공)
* 시점: 3인칭 관찰자(내레이션)와 1인칭 주인공(독백) 복합 시점
* 줄거리: 동영상 디지털 플랫폼에서 정신건강의학박사가 소개하는 주 여사의 이야기. 주 여사는 금수저로 태어났으나 모친을 일찍 여의면서 흙수저의 세상으로 내몰린다. 역할 모델 부재 중 성장한 주 여사는, 6․25 전쟁 이후 급변하는 사회 바람에 휩쓸려 주체성을 잃고 아등바등 살아가면서, 내면에 싹튼 악에 잠식되어간다. 자신을 살려주기도 했던 딸을 악마의 손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것에 대해 후회한다.
꽃루저(Beautiful Loser)
예술가 뱅크시(Banksy)를 좋아한다.
문학 관련 학위나 공모전 당선 이력은 없지만 작가이길 지향한다. 소박문학과 성찰문학의 간극에서 의미 있는 글을 쓰고, 표현이나 전개 방식에서 천연덕스럽게 널을 뛰어보려 한다.